'후드 Robin Hood, 2018'
감독 : 오토 바서스트
출연 : 태런 에저튼, 제이미 폭스, 벤 멘델슨, 제이미 도넌
상영 시간 : 116분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영화 주제 : 영웅
로빈훗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았다.
이 영화도 로빈훗 같은 스토리를 생각했다. 그리고 과거의 로빈훗과
어떻게 다르게 촬영 했을까? 시나리오는 과거의 로빈훗과 비슷하게 흘러갈까?
이런 궁금증이 발동하여 후드를 보게 되었다.
줄거리
우리가 기다려온 영웅의 탄생! 통쾌한 한방이 시작된다.
돈과 권력으로 서민들의 삶이 힘들어진 시기, 귀족 가문의 로빈은
십자군 전쟁에 징집된다. 로빈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마리안이 있었다.
마리안을 두고 전쟁에 참여한 로빈은 전쟁터에서 포로를 가혹하게 대하는
상관에게 반발하였다가 상관의 활에 맞아 자신의 고향으로 되돌아 온다.
고향에 돌아온 로빈은 전쟁에서 죽은것으로 되어 있고, 자신이 살던 곳은
군납비 목적으로 압류되어있었다. 자신이 사랑하던 마리안은
행방 불명되었다.
수소문 끝에 마리안을 찾았지만 마리안에게는 다른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로빈은 마리안에게 실망하고, 자신에게 허망한을 느낀다.
그때, 전쟁터에서 만나 포로로 잡힌 존이라는 사람이 자신과 함께
돈과 권력으로 찌든 이 시대를 바꾸자고 하는데...
후드는 기존의 로빈훗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나리오와 영상이 요즘 나오는 히어로물?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액션이 화려하고, 여기저기 폭약이 터지고, 마차의 추격전등.
중세시대의 어벤져스를 보는듯한 느낌이 든다.
이름만 후드이고 하나의 영웅을 만들려는 노력을 했는지도 모른다.
로빈의 장점은 활 빨리 쏘기, 한번에 많은 화살 쏘기, 번개처럼 빠른 움직임이 로빈의 장점이다.
활쏘는 액션은 볼만하다.
이야기는 중간으로 갈수록 점점 산으로 가는데...
로빈이 운빨이 장난 아니다. 로빈이 가는길은 탄탄 대로이다.
좀 장난으로 말하면 로빈은 꽃길만 걷는다. 의문, 의심, 이런것 없다.
이 시대에 돈이면 해결이 되는 시대여서 그런가...
십자군 전쟁으로 참여하게된 귀족 로빈.
전쟁에 패해 포로로 잡힌 존,
그리고 존의 아들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죽었는데,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는 관계도 좀 이상하다.
물론 로빈이 포로를 학대하는 부분에서 상관에 불복종하고, 포로들을 풀어준것은 이해하는데 그것으로 친밀도가 급상승해서 스승과 제자가 될수 있나?
마리안이 두번째로 사랑한 남자 윌.
윌이라는 캐릭터도 시민들의 대표격인데, 딱히 하는것 없다.
리더쉽이나 카리스마가 엄청 많아 압도하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로빈과 대립이 일어나는데, 쉽게 로빈의 의견에 찬성한다.
후드의 최고는 주 장관이다. 주 장관은 로빈을 전쟁터에 징집시킨 인물인데,
전쟁터에서 죽은줄 알았던 로빈이 살아 돌아온것도 의심하지 않고,
돈을 계속 바치는데 어디에서 난건지 의심하지 않고, 자신의 과거 이야기만
하다가 최후를 맞이한다... 악당의 허탈함...
스토리 중심이기 보다는 영웅물 중심의 영화 후드 이다. 스토리 상관없이
액션을 보고 싶고 킬링 타임용으로 보고 싶다면 한번 봐도 무방하다.
대신 과거의 로빈훗 감성은 잊어야 한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