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PMC: 더 벙커 Take Point, 2018'

꿈의조각 2019. 1. 29. 22:36

 

감독 : 김병우

출연 : 하정우, 이선균

상영 시간 : 124분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영화 주제 : 남북, 현상금, 우정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 이선균.

더 테러 라이브를 재미있게 본 나로서는 더 벙커를 안볼 이유가 없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보았는데...

이런... 망작이 있나. 시간 아깝고, 시간 아깝고.

 

이 영화에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설정은 왜이렇게 뒤죽 박죽인지.

더 벙커에 대한 실만감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줄거리

 

전쟁도 비즈니스다. 

글로벌 군사기업 PMC, 미션 스타트

 

남북한이 회의를 하는 비밀장소 벙커에서 북한 고위급 장군을

납치해 달라고 CIA 소속 맥 켄치가 블랙리저드팀 에이햄에게 의뢰한다.

 

국가의 군대가 나서기 어려운일들을 민간 군사기업이 대신 해주는데,

작전에 실패해도 국가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인데 맥 켄지가 밀고 있는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 북한 고위급 장군을 납치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면,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당선 유무에 따라 맥 켄치의 앞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밀회담 장소에 엄청난 현상금이 있는 킹이 모습을 드러내고,

에이햄은 킹을 생포하겠다고 말하고, CIA에서는 킹을 생포하면 선거에

더욱 유리하여, 작전을 변경하여 킹을 생포하는것에 동의한다.

 

에이햄은 12명의 팀원들과 함께 킹을 생포하는데 성공하지만,

다른 군사기업의 기습과 CIA의 폭격으로 함정에 빠져 버리는데...

 

 

전쟁 액션을 기대하면서 보았는데, 액션을 어디갔는지 찾아 볼수도 없고,

시나리오도 약간 억지 스럽고, 연출을 하기 위해 계속 꼬아 놓는듯하는,

좀 어이없는 상황의 연속이 계속된다.

 

 

 

 

영화가 이렇게 지루할 수가 또 없다.

가끔 화면이 1인칭 화면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비슷한 기법을 사용한것 같다, 그 영화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러한 기법을 사용한건 조은데,

전투가 벌어지는 장면에서는 좀 스케일 감이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무리 벙커라지만, 폭격기가 폭격도 하고, 탱크도 들어오는데,

너무 1인칭 시점만 고집한 부분은 아쉽이 남는다.

  

 

에이헵 역을 한 하정우

도대체 이영화를 왜 찍은거냐...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팍! 팍! 깍아먹는다.

하정우가 엄청난 액션을 해줄꺼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솔직히 어느 정도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화면만 보고 이래라 저래라

명령만하고, 물론 다리가 다친건 이해하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한다.

 

 

윤지의 역을 한 이선균

아~ 이선균은 정말 북한 사람 연기 너무 못한다.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것 처럼 대사가 찰지지도 않고,

이게 대사인지 애드리브 인지 알지도 못하는 말을 남발하고...

대체적으로 실망이다.

 

 

조연이지만 주연같은 맥켄지 역을 한 제니퍼 엘

그나마 맥켄지가 자신의 역활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나름 진지한 면도 있고,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표정 관리도 잘되어 있고,

더 벙커에서 그나마 잘 어울리는 역활을 소화해 냈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제니퍼 엘 한사람이었다.

 

 

 

긴장감 1도 없고, 연기자들은 따로 놀며, 각자 주어진 캐릭터의 설정은

왜 저렇게 하지... 등등의 허점이 많이 보이는 영화 였다.

 

그리고 좀 현실감이 없다.

미국과 중국이 그렇게 쉽게 서로를 겨냥하면서 비행기도 격추시킬 정도인가? 아무리 미래이고, 영화라 하지만 너무 오버한 시나리오가 아닌가 싶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