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 Bumblebee, 2018'
감독 : 트래비스 나이트
출연 : 헤일리 스테인펠트, 존 시나
상영 시간 : 114분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영화 주제 : 로봇, 협동
트랜스포머를 재미있게 본 나로서는 범블비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트랜스포머의 귀여움을 담당했던 범블비.
범블비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너무 궁금했었다.
트랜스포머하면 로봇변신도 멋지고, 로봇도 멋지고, 그리고 가장 궁금한,
여자 주인공...
기존의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는 섹시한 여자 주인공도 관심사였다.
이번 여자 주인공은 섹시하지 않은 청순한 학생의 여자 주인공이다.
줄거리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위기에 몰린 옵티머스 프라임은 중요한 임무를 가진
범블비를 지구로 보낸다. 지구에 도착한 범블비는 지구인의 눈에 띄어 쫒기는 신세가 되고, 범블비를 쫓아온 오토봇의 배신자들에 의해 범블비는 기억을
잊고, 낡은 비틀로 변신한다.
찰리는 생일 선물로 페차장에서 낡은 비틀을 선물 받는다.
그리고 찰리의 차고지에서 로봇으로 변신한 낡은 비틀을 보고 놀라지만,
아이같은 범블비를 보살펴 준다.
찰리를 좋아하던 메모 역시 범블비를 보고 놀라지만, 찰리의 설명으로 안정을
되찾고, 지구인이 범블비를 쫓지 못하게 도움을 준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중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범블비의 단독 스토리이다.
트랜스포머의 스케일에 비하면 좀 부족한 면이 있는 범블비였다.
처음 우주에서 디셉티콘과 전투를 하는 장면은 무척 좋았고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범블비가 지구로 떨어지면서 부터 내가 기대했던 그런 변신이나,
전투 액션은 볼수 없고, 등장하는 로봇역시 몇 종류가 되지 않았다.
영화는 로봇과의 전투만 그려지진 않았다.
찰리와 기억을 잊은 범블비와의 교감을 하는 스토리가 있다.
그래서 인지 이런 부분은 조금 지루한면이 있다.
화려한 전투를 기대한 나로서는 말이다.
지구인과의 전투, 작은 꼬마와의 감정 교류, 오토봇을 배신한
배신자와의 전투등.
하나의 영화에 위의 부분들을 넣으려다 보니 조금 말이 안되는 설정도 있고,
지루한 부분도 있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다.
기존 트랜스포머와 비교하면, 시원시원스러운 장면은 기대하기 힘들다.
찰리역을 연기한 헤일리 스테인펠드
기억을 잊은 범블비를 도와주는 역으로 섹시미는 없지만, 아이를 돌보는
엄마처럼, 그리고 친구처럼 아주 따뜻하게 범블비를 아껴주는 역활을 했다.
기억을 잊어 방황하는 범블비를 도와주고 기억을 찾게 해준다.
다양한 로봇이 등장하여 전투를 벌이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나름 감동 있는
휴먼 드라마 같은 범블비이다.
기존의 트랜스포머와 같은 스케일 있고, 다양한 로봇의 변신들이 좀 아쉬운 감이 있지만, 색다른 해석으로 다가온 범블비.
시간을 내어 한번 볼만한 영화이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