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외전 Master Z: The Ip Man Legacy, 2018'
감독 : 원화평
장르 : 액션
출연 : 장진, 양자경, 데이브 바티스타,
상영 시간 : 106분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영화 주제 : 엽문, 마약, 검은 조직
엽문 외전은 2018년 10월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이다.
엽문 1, 2, 3 편을 재미있게 보아서 엽문 외전도 기대를 하고 보았다.
엽문 외전의 주인공은 견자단이 아닌 장진 이라는 배우가 주연을 했다.
장진이 보여준 영춘권은 견자단 만큼의 단단함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움의
영춘권이었다.
줄거리
엽문에 가려진 또 한명의 영춘권 마스터, 장천지 !!
엽문에게 도전하여 패배했던 장천지는 무술계를 떠나 아들 장봉과 함께 평화로운 생활을 한다.
암흑 조직에 쫒기던 한 여자를 도와준 장천지는 암흑 조직으로 부터 위협을 받게 되고,
살던 집까지 방화로 집을 잊게된다.
암흑 조직으로 부터 도움을 준 여자의 도움을 받아 클럽에서 일하게 된다.
암흑 조직은 마약 밀매 사업을 하게 되고, 마약 유통처를 장천지가 있는 클럽 주위를 대상으로 한다.
마약 밀매 사업의 뒷편에는 마약을 제공해주는 다른 사람있음을 알게 되고, 장천지는 자신의 영춘권을
마약 사업의 우두 머리를 제거 하는데 사용하기로 하는데...
엽문의 견자단은 단단한 느낌의 영춘권이고, 엽문 외전의 장천지의 영춘권은 부드러움의 영춘권이다.
장진와 양자경의 대결 구도에서 그런 모습이 많이 보였다. 양자경의 무술 실력 또한 대단하여,
과거 무술 영화의 대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춘권을 소재로한 영화 여서 무술계를 떠난 장천지 이지만 한순간도 영춘권을 잊지 않은듯 하다.
화면 중간 중간 과거를 회상하며 영춘권을 사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
과거를 회상 하는 부분들이 여러번 연출되다 보니, 영화의 흐름이 지루해지고,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다.
조연 배우로 옹박으로 유명한 토니 자가 출연한다.
토니자와의 많은 액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토니 자의 액션은
길지 않다. 토니 자가 악역이었는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고...
비중있는 조연이 아니어서 그런지 보는 내내 토니 자는 몇번 볼수 없다.
토니 자의 길지 않은 전투 장면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영춘권을 사용하는 장천지의 액션이 물흐르듯 매끄러운 형태의 액션이라면, 데이비드슨 역을 맡은 데이브 바티스타의
액션은 단단하면서 파괴적인 액션을 연출한다.
장천지와 데이비드슨의 전투 장면은 엄청난 체격 차이로 중학생과 대학생이 싸우는 모습처럼 보인다.
최근 중국 액션 영화의 대부분은 CG기술을 사용하여 과장된 표현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렇데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은 CG기술을 최대한 배제하였으며, 와이어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과거 취권이나, 황비홍등을 보는것 같이 아날로그적 감성이 풍기는 액션 영화를 만들어 냈다.
화려한 CG가 가미된 중국식 액션 영화도 좋지만 종종 이렇게 인간미적인 아날로그식 액션 영화도
좋은것 같다.
엽문 1,2,3을 보았다면 견자단을 이을 장진의 엽문 외전도 한번 감상해 보자.
개인적으로는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가 더 재미있었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