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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의조각 2019. 7. 15. 21:31

감독 : 홍승완

장르 : 드라마

출연 : 문소리, 박형식

상영 시간 : 114분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영화 주제 : 법정, 배심원 

 

배심원들은 2008년 국민참여재판이 처음 열렸을 때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의미있는 판결이 있었는데,

그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한 영화이다.

 

아무런 기대를 하고 보지 않은 영화인데, 법정 영화 인데도 구성이 탄탄하여 재미있게 보았다.

 

그럼 여기서...

국민참여재판이란?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배심원 재판제도로 만 20세 이상의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하여 유/무죄 평결을 내리지만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는것. 그냥 판사가 판결할 때

참고 사항 정도로만 여겨진다고 보면 된다.

 

줄거리

 

2008년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

모두에게 그날은 처음이었다!

 

국민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초의 재판이 열리는 날.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8명의 보통 사람들이 배심원단으로 선정된다.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이지만 배심원으로 참가 자격이 되는지 배심원으로 선정된 사람들중

판사와의 면담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대한민국 첫 배심원이 된 그들 앞에 놓인 사건은 증거, 증언, 자백도 확실한 살해 사건. 

피고인이 자신의 협의를 인정하여, 순조롭게 재판이 진행 되다가 갑자기 혐의를 부인한다. 
이에 배심원들은 예정에 없던 유무죄를 다투게 된다.

생애 처음 누군가의 죄를 심판해야 하는 배심원들과
사상 처음으로 일반인들과 재판을 함께해야 하는 재판부.


모두가 난감한 상황 속 원칙주의자인 재판장 ‘준겸’(문소리)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끌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 제기를 일삼는 8번 배심원 ‘남우’(박형식)를 비롯한 배심원들의

돌발 행동에 재판은 점점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데...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배심원들이 법정에서 어떤 역활을 수행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관심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배심원들이 어떤 역활을 하는지 알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다른 나라처럼 실제 배심원들이 참여하여 재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배심원들 포스터를 보았을 때 그냥 말그대로 포스터만 보았을 때는 코메디 영화인줄 알았다.

법정 영화 인지는 뒤늦게 알았는데. 분위기가 무겁고 지루한 영화이겠거니 하고 보게 되었다.

 

그런데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영화는 코미디 요소도 있고, 감동도 있고, 표현을 많이 할순 없지만 초초 집중해서 보았으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았다.

 

배심원들은 재판 과정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추리물의 재미까지 있다.

 

영화에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문 법조인의 무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의견을 발언하는 과정이 나름 통쾌함이 느껴 지기도 하며,

배심원들이 사건을 파헤치는 부분은 영화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가 영화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

 

재판장 역의 문소리는 어찌나 판사역활을 잘하던지 문소리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고,

다른 영화에서 재판장을 또 해도 잘 어울릴것 같다.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의외의 집요함을 드러내는 박형식은 감독의 안목이 돋보인다 라고 할 수 있다.

능청스런 연기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함에 있어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자기 주장이 옮고 그름을 떠나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캐릭터 이다.

 

이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청소 아주머니.

 

어떻게 보면 사건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요소로 청소 아주머니가 있지 않나 한다.

청소 아주머니가 없었다면, 사건을 뒤집어 보는 계기는 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화면에 많이 나오진 않지만 중요한 순간에 등장한다. 이또한 배심원들 영화의 매력이지 않나 싶다.

 

영화 배심원들은 사건을 다루는 법정 영화 인데, 그 안에 범죄,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

사건에 대한 긴장감등이 조화롭게 잘 녹아 들은 영화이다.

 

법정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여서 시간되면 꼭 보는것을  추천한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