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조철현
장르 : 드라마
출연 :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상영 시간 : 110분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영화 주제 : 한글 창제, 세종 대왕, 스님, 팔만 대장경
영화를 소개하는 TV프로에서 '나랏말싸미'를 소개해 보개되었다.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에 대한 내용을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영화화 한 것이 아닌,
신미라는 스님이 한글 창제에 중요한 조력자역활을 했다는 설정을 기본으로
한글 창제 과정을 다룬 영화 이다.
나랏말싸미가 극장에 개봉되었을 때, 역사왜곡으로 진통을 격었으며,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역사 고증을 통해 당시 세종 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는 과정을 더 리얼하게 하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같은 소재의 영화여도 감독의 의도와 연출에 따라 영화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줄거리
이깟 문자, 주상 죽고 나면 시체와 함께 묻어버리면 그만이지”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세종은 우리글이 없다는걸 늘 안타까워 했다.
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했던 세종은 백성들이 글을 쓰고, 읽을수 있도록
가장 쉬운 글자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세종의 글자 만들기 작업은 지지부진하고, 여러 지병으로 몸은 고달픈 가운데,
일본의 승려들까지 찾아와 세종을 괴롭히는 가운데 일본의 승려를 쫓아내기 위해
궁궐로 불러들인 스님 ‘신미’와 함께 글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는데...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불굴의 신념으로 한글을 만들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가 학교에서 배운 한글 창제는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한글을 만들었다고 배웠다.
현재에 와서는 한글은 세종대왕이 직접 창제 했고,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을 널리
퍼지도록 보급했다고 한다.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에 대한 다른 가설을 주제로 영화화 했다.
다른 시각에서의 한글 창제를 관객에게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한글 창제에 가장 지대한 공을 세운 이가 신미 스님이었다면, 두번째는 팔만 대장경이다.
훈민 정음과 팔만대장경을 나란히 놓고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나랏말싸미' 를 보며,
같은 시대에 대단한 유산이 어떻게 엮이는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대국(중국)을 버리고 스스로 오랑캐와 같아 지려한다는 사대부의
반대와 소리를 기본으로 글자를 완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스님들.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았지만 백성들을 위해 최대한 쉬운 글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세종등
영화에서 문자를 만드는 과정은 많은 역경과 고난을 동반한다.
'나랏말싸미'에서의 세종은
각종 지병 때문에 육체적으로 이미 많이 약해진데다,
중국과의 관계, 신하들과의 끝임없는 대립으로인한 정신적 피로역시 만만치 않다.
다른 영화에서의 세종보다 '나랏말싸미'에서의 세종은 더 약하게 느껴진다.
신미와 세종과의 대립
한글을 만드는 것이 순탄하지많은 않았다.
세종과 신미와의 대립으로 한글 창제가 이루어 지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님의 이미지가 아닌 강직함과
4차원적인 생각을 가진 스님이고 왕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역할이고,
세종은 이런 신미와 반대로
왕으로써 신하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질병에 고통받고, 사랑하는 아내의 상처 조차 얻어 줄 수 없는,
고뇌와 번민 속에 좌절과 성취를 함께 겪는 위대함의 뒤편에 숨어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위인전의 주인공이 아닌 한 사람의 평범한 인간에 대한 왕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한글 창제애 대한 다양한 가설중 스님을 주제로한 영화는 나랏말싸미가 처음이지 않을까한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은 이미 검증된 부분이어서 논의할 가치가 없지만
영화의 역사왜곡은 나름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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