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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의조각 2019. 1. 24. 18:09

 

감독 : 크리스찬 리버스

출연 : 헤라 힐마, 로버트 시안, 휴고 위빙, 지혜, 스티븐 랭

상영 시간 : 128분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영화 주제 : 스팀 펑크, SF

 

모털 엔진은 필립 리브의 소설을 원작으로, 크리스찬 리버스의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움직이는 거대 도시 런던의 스케일감은 나의 기대감을 증폭 시켰고,

테크놀러지로 둘러싸여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는 미래가 아닌,

지구의 황페화로 거대 도시가 작은 도시를 먹는 일종의 약육강식

컨셉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왜 매드 맥스가 생각이 난걸까?

 

줄거리

 

먹힐것인가, 먹을 것인가, 움직이는 도시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60분의 짧은 전쟁으로 지구는 종말의 위기에 직면하고, 살아 남은 자들은

이동식 주거 방식으로 오염된 지구에서 삶을 살아간다. 

 

거대 사냥꾼 도시 런던에 사는 테데우스 발렌타인은 작은 도시를 먹고

그 도시에서 나오는 구시대 유물들을 모은다.

 

헤스터 쇼는 어머니를 죽인 원수 테데우스 발렌타인을 노리는데,

테데우스 발렌타인을 쉽게 처치하지 못한다.

 

거대 사냥꾼 도시 런던에 살고 있었던 톰 내츠워디는 테데우스 발렌타인의

정체를 알게 되고, 이를 눈치챈 테데우스 발렌타인은 톰 내츠워디를

헤스터 쇼와 함께 아웃랜드로 떨어뜨린다.

 

헤스터 쇼와 톰 내츠워디는 노예로 팔려 나가기 직전 헤스터 쇼의 어머니

판도라 쇼의 절친 안나에게 구출되고, 안나는 헤스터 쇼와 톰 내츠워디를

샨 구오에 대려간다.

 

 

도시가 움직이는 설정으로 인해 모털 엔진은 볼거리가 많다.

움직이는 작은 도시, 작은 도시를 먹는 덩치큰 도시, 하늘을 떠다니는

비밀 도시, 그리고 정착하여 생활하는 도시 등.

 

 

시선이 압도 되었다.

영화 초반 거대 도시 런던이 작은 도시를 사냥하는 장면은 영화를

긴장감, 스케일감,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이런 도시가 도시를 사냥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처음 기대감을 잔뜩 심어주고... 

허탈함이 들긴 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헤스터 쇼를 연기한 헤라 힐마와 톰 내츠워디를 연기한 로버트 시한은

낮선얼굴들 이었다. 하지만 연기력은 수준급이었다.

 

 

그리고 악역을 연기한 테데우스 발렌타인.

테데우스 발렌타인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절제 하는 모습이나 탐욕적인

모습을 너무 잘 해내었다.

 

인조인간 역활을 한 슈라이크는 모털 엔진에서 빼놓을수 없는 역활을 하였다.

헤스터 쇼를 키워주고, 톰 내츠워디를 죽일 수 있었지만, 헤스터 쇼의 간곡한 부탁으로 톰 내츠워디를 살려주고 자신은 죽는데... 슬픔이 있다.

 

 

마지막으로 안나...

헤스터 쇼를 도와주는 동양인. 모털 엔진에서는 서양인과 동양인의 대립이

있다. 서양의 탐욕자 테데우스 발렌타인, 그리고 그에 맞서는 동양인의 헌터

안나... 안나는 헤스터 쇼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현상금이 어마어마하게 붙어 있다.   

 

 

테데우스 발렌타인이 이끄는 움직이는 도시 런던.

그리고 정착 도시 샨 구오의 총독과 전투를 하는 장면도 

스케일이 작은 편은 아니다.

  

 

도시가 도시를 사냥하는 초기 설정은 좋았다. 그런데 도시가 도시를 사냥해야 하는데, 정착되어 있는 도시,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도시는 영화의

설정에서 벗어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처음 도시를 사냥하는 모습만 보고 그후로는 도시를 사냥하는 연출은 보이지 않는다. 

 

이동 가능한 도시는 정착 되어 있는 도시를 탈환하여 안정되고 정착된 삶을

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