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이민재
출연 :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
상영 시간 : 112분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영화 주제 : 좀비, 가족
B급 코메디 영화라는 평이 많고, 호불호 중 불호가 많은 영화이다.
영화를 본 나의 소감은 그냥 중간 중간 재미있었고, 나름 소름 돋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 나름의 약한 반전이 있는 영화이다.
줄거리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에 '기묘한 가족'이 살고 있다.
그리고 좀비가 나타나는데... 불행일까? 행운일까?
망해가는 주유소에 좀비가 찾아온다. 처음엔 좀비라는것을 알수 없지만
브레인 민걸에 의해 좀비라는것을 알게된다.
좀비에 물리면 좀비로 변해야 하는데 좀비로 물린 만덕은 좀비가 되지 않고
더 젊어진다.
만덕이 젊어졌다는 소문은 온 동네에 퍼지고, 민걸은 좀비를 이용해
비지니스를 시작한다.
비지니스에 성공한 준걸은 망해가는 주유소를 리뉴얼을 하고,
만덕은 자신이 가장 가고 싶었던 하와이로 여행을 가게 되는데...
좀비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시골 마을.
좀비를 보고 피하기는 커녕 동네 바보 취급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코믹함을 더해주고 새로운 재미를 줄것은 예고한다.
또한, 좀비의 능력을 알게 되고, 좀비의 능력을 이용해 비지니지에 성공하는 과정은 다른 좀비 영화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요소이다.
영화 중간 중간 등장하는 코믹 요소들은 억지가 있었던 부분도 있고, 자연스레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다.
좀비와의 로맨스
좀비가 좀비 같지 않다. 인간미가 넘치는 좀비와 같이 지내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까지 연출된다.
양배추 밭에서의 설레임과 달콤한 노래까지 B급 영화의 정점을 찍는듯하다.
좀비는 좀비였다.
영화는 후반에 가면 전반부와 달리 긴장감을 유발한다.
점점 좀비로 변이해가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부터 영화는 액션 및 호러로
전환된다.
떼로 모여든 좀비들의 분장들이 귀엽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귀엽게 느껴진다.
그런데 어설픈 분장 및 연기여도 떼로 몰려드는 좀비를 보게 되면 공포감이
느껴지게 되고, 긴장감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보게 된다.
세세하게 분장을 하지 않고 어설픈 좀비 연기는 아무래도 감독이
의도한 부분이지 않나 싶다.
장남 준걸역의 정재역은 충청도 사투리에 표정까지 열의를 다했는데, 중간 중간 웃음을 주려 노력한 티가 나지만 웃기진 않다.
좀비역활을 한 정가람은 으~~ 허~~~ 라는 대사만 있고 거의 대사는 없다.
시종일관 양배추를 먹는 장면밖에 기억나지 않고, 나중에 임펙트 있는 모습을
보인다.
민걸역을 맡은 김남길은 코믹적인 요소보다는 좀비에 대해 공부한
그나마 시골마을에서 가장 브레인이 좋은 역활이다.
좀비 가이드를 만들정도로 머리가 좋다.
기묘한 가족에서도 그렇게 망가지는 캐릭터는 아니다.
시종일관 웃음을 주진 않지만 중간 중간 피식~ 하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 영화 기묘한 가족이다.
B급 영화라는 평이 많지만 그래도 좀비라는 소재를 이용한 색다른
코메디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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